- Chung Soo Jin
AI 예술산업의 미래 (3) : 당신이 예술가입니다.
최종 수정일: 2020년 4월 7일
AI 예술산업의 미래 (3) : 당신이 예술가입니다.
정수진 Chung Soo Jin
AI 예술산업의 미래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너무 멀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AI의 예술이 아닌 정말 이 글을 읽고 계신분들이 직접 경험하고 있는 AI의 예술에 대하여 이야기하려 합니다.
SNOW, 롤리캠, 치즈, 스냅챗 등 오늘날에는 재미있는 포토 어플리케이션이 존재합니다.
그들의 장점은 누가 뭐라해도 쉬운 인터페이스로 귀엽고 특별하게 사진을 꾸며주는 시스템입니다.[1]


안면인식과 증강현실을 이용한 시스템은 AI산업의 일부입니다. 이는 2010년에 Recognizr라는 이름으로 처음 보급되었습니다. 화장품 회사인 ‘로레알’ 에서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화장을 해주는 메이크업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었습니다.
로레알 측의 인터뷰 기사에 따르면, “안면 인식 기술은 64개의 얼굴 데이터 포인트와 100가지의 표정을 캡처하는데, 로레알은 이 기술로 개개인의 입술, 눈매, 기타 다른 얼굴 윤곽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얼굴 표정이나 머리 모양을 바꾸거나 400가지의 조명이 바뀌면, 그에 따라 가상화 화장 경험도 조금씩 달라짐을 의미한다.”[2] 라고 제품에 대해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안면인식+증강현실의 시스템이 예술과 무슨 상관이 있을지 예술과의 상관성에 대해 생각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겁니다. 화장품중에 색조화장의 경우 핸드폰으로 보는 것에는 시각적 한계가 있다고 지금까지 알려져 왔고, 기술의 한계성으로 인하여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메이크업 어플리케이션을 등한시 하는 경우가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AI 시스템의 상향 덕분에 사람이 봤을 때 조화로운 이미지에 대한 러닝시스템이 발전한 것입니다.
AI의 예술산업은 « AI(인공지능)이 그리는 그림 » 외에도 « AI를 이용한 시스템을 통한 사람의 예술 »도 나날이 발전해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3]

2019년 12월 28일 대한민국 서울 종로구 인사동 미술세계 갤러리에서는 이에 주목할 만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바로, 인공지능연구원 이 개발한 프로그램인 ‘AI아틀리에’를 이용한 인간 작가들의 전시입니다.
‘에이 아이(AI) 아틀리에’는 인공지능 창작 도구입니다. 사진의 배경제거 기술 개발, 창작자 스케치로 부터의 토대 이미지 합성 기술, 스타일 브러시와 팔레트 (원하는 색상과 붓질과 자국 등에 대한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 툴로써, 마치 포토샵을 이용하듯이 사진이나 그림에 조합과 변형을 통하여 제 3의 이미지를 생성해내는 기술입니다. [4] 해당 전시에서는 인공지능연구자 이자 사진작가인 이수진 작가가 전시를 하였는데요, 그녀는 밀레의 ‘저녁종’에 프로그램을 입혀 프랑스 혁명의 인물들의 모습으로 바꾸는 이미지에 변화를 주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작품의 변화 방식의 AI 시스템의 방향성은 포토샵과 일러스트 같은 프로그램과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내용인식을 이용한 방식을 툴로써 장착하고있다는점입니다.
가장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Adobe포토샵 또한 AI 시스템을 크게 이용한 그래픽 프로그램입니다. 셀렉트 서브젝트’(Select Subject)은 그저 한번의 클릭으로 내용인식이 가능하며, 뭣보다 이는 프로그램에 수정에 대한 정보 누적을 통하여 작업 수에 따라 점점 더 내가 원하는 수정후에 가까운 모습을 인식하고 보여준다고 합니다.
즉, 딥러닝 시스템의 차용으로 인식의 정도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예술을 어디까지 예술이라고 불러야 하는지에 대하여 고민합니다. 사진예술도, 디지털 드로잉도 모두 예술의 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진 작가들이 사진의 극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포토샵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누군가의 얼굴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작품사진으로 남기는 인물사진 또한 예술작품으로써 소개될 때도, 일정한 편집을 거치고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업로드 전에 감도, 색상, 대비등을 변경하여 조금 더 원하는 기준에 맞는 이미지로의 편집을 합니다. 하지만, 이 조차도 자동으로 « 효과 »를 주고 이미지를 자동편집해주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 효과 기능 또한 AI의 발달 덕분입니다. AI는 사진에 어울리는 효과를 추천 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많은 이미지 중에는 예술을 배우지 않고 핸드폰 카메라로 찍고 자동편집을 통하여 수정된 이미지를 올리는 예술가들이 하루하루 늘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찍은 셀카가 어느 날 예술작품으로 벽에 걸릴 수도 있고, 점심메뉴를 찍고 보정했던 사진이 누군가가 바라지 마지 않는 미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예술가가 되는 것은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예술품의 값어치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변화합니다. 그렇기에 누군가가 정해주는 예술품이라는 이름만이 예술의 진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그에 대한 가치에 따라 예술품이 탄생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핸드폰에 사진 어플리케이션의 AI는 오늘도 여러분의 예술활동을 서포트하는 붓과 물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일상을 예술로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1] 얼굴인식,증강현실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스노우이미지 (구글 플레이샵의 이미지.)
[2] http://www.ciokorea.com/news/24604#csidx1100687b6a358619746755b4e4105fc
[3] http://www.hani.co.kr/arti/science/future/877225.html
[4] https://airi.kr/%EC%9D%B8%EA%B3%B5%EC%A7%80%EB%8A%A5-%EC%95%84%ED%8B%80%EB%A6%AC%EC%9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