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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AI 예술산업의 미래(2) : 이성과 감성의 알고리즘

4월 7 업데이트됨


AI 예술산업의 미래(2) : 이성과 감성의 알고리즘

정수진 Chung Soo Jin

AI 예술산업의 미래 칼럼 시리즈의 2번째 시간입니다.

예술은 언제나 인간의 소유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들이 오늘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되는 CAN (Creative Adversarial Networks)와 GANs(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1]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다양한 AI의 작품들이 오늘날 예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우선, 오늘은 지난번 시간에 이어서 예술그룹 obvious 의 `에드먼드 데 벨라미’의 초상화에 대하여 마저 이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2018년 10월 25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크리스티 경매에 `에드먼드 데 벨라미'의 초상화가 출품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옥션은 매우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들은 43만2500달러[2]라는 굉장한 금액을 달성하였는데요. 처음에 크리스티 측은 1만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고합니다. 일반적인 그림과 달리 AI의 작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1만이라는 금액도 굉장히 높은 금액이라고 모두가 생각하였었는데, 결과는 무려 40배나 높은 금액으로 판매가 된 것이죠. 21세기 현대미술계는 새로움에 목말라하고 있었고, 이 작품은 그 새로움과 획기적인 흥미를 끌기에 알맞았던 것입니다.

이 경매를 본 많은 작가들은 “이것은 AI의 창조 예술같은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을 이용한 시스템 적인 예술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비어서 측은 그들이 사용한 창작알고리즘(CAN (Creative Adversarial Networks)) 을 통하여 AI는 절대 단 한번도 동일한 그림을 그리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새로운 그림에 대한 창조성을 지닌 AI이기 때문에 마치 예술가의 창조성과 마찬가지임을 언급하며, 시스템적 반복과 저장된 매체로서 의 예술이 아닌 창조성을 띤 새로운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이 상반된 의견 대립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사람들이 예술가 측의 손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예술은 감정의 작업이며, 과학과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인데요. 실은 꼭 그렇지 만도 않습니다. 예술(ART)의 어원인 라틴어 ARS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예술이라는 분야는 예부터 다양한 타 분야와 뜻을 모으는 일이 많았습니다. 의류업종, 무기 및 가구 제작 업종도 예술의 한분야로 받아드립니다.

그런데 과학은 안된다고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감정의 예술과 이성의 과학은 하나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사람들이 가지게 된 것은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예술가들이 스스로를 탐구자(chercheur)라고 부르며, 예술은 탐구하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또한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Francisco de Goya)는 « 이성을 버린 감정에 치중한 예술은 예술가를 괴물로 만든다 »고 말하였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예술가들은 항상 자신의 작품을 제 3의 시선으로 보고 판단하려는 노력을 합니다. 자기 자신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작가에게는 나의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과연 제대로 표현되었는지에 대한 이성적 판단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비평가적 시선을 가지고 있는 작가는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자신의 작품의 주제와 표현이 과연 어느정도 호소력이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를 통하여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표현을 더 극적으로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3]

이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것이 AI 에게는 GAN입니다.

GAN 창시자 이안 굿펠로우(Ian Goodfellow)는 두 신경망 생성자(Generator)와 감별자(Discriminator)가 서로 경쟁을 하며 실제에 가까운 거짓 데이터를 생성하는 게 목적입니다.[4]

이 두개의 신경망은 서로 경쟁하면서 더 나은 결과 도출을 위하여 계속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내는데 그 결과 마치 실제와 같은 이미지가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많이 아는 가짜 뉴스의 이미지라던지, 재미로 한번 정도는 해본 적 있는 나의 미래의 아기 얼굴 미리보기 같은 페이지에 사용되는 알고리즘입니다.


(영상파일 : 유튜브= Teaser -- Synthesizing Obama: Learning Lip Sync from Audio)

이러한 딥러닝(deep learning) 시스템을 통하여 그림에 대한 아이디어와 페인팅 방식도 계속해서 생성자와 감별자 신경망이 조율을 하는것입니다.

[5]

AI는 지정된 알고리즘을 따라 그림을 그릴 뿐이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과연 알고리즘을 따를 뿐인 존재가 어느 날 문득, 두개의 신경망 사이에 경쟁속에서 « 알고리즘을 따르지 않는 것이 더 나은방식이다 ». 같은 추론을 하진 않을까요? 그 두개의 신경망과 함께 존재하는 창작알고리즘을 통하여 분명 우리가 생각지 못한 곳까지 AI는 예술이라는 분야에서 발달해가고 있습니다. 딥러닝 시스템에 의한 무한한 발전을 통해서 우리 인류가 기계들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믿는 “감성”의 영역까지 언제 AI는 다가올지 모릅니다. 그것은 이미 이루어졌을지도, 혹은 내일 아침식사 도중에 뉴스로 접하게 될지도 모르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예술계도 산업발달의 발달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수많은 신문물의 파도가 위협을 하기에 더더욱 예술가는 새로운 창조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예술의 바람은 예술가의 시대적, 개인적 고뇌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니까요.

[1] 한국어로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이며, 딥러닝 이라고도 부릅니다.

[2] 43만2500달러는 2018년 11월 28일 기준 환율로 한화 4억 8,807만원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3] https://stats.stackexchange.com/, Some general questions o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4] 참고 도서: 박종훈, 『현실 같은 가짜를 상상으로 만들어 내는 새로운 인공지능 ‘GAN’』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주간기술동향 1824호, 2017.11.29)

[5] Robbie Barrat , Nude-Portrait GAN (https://github.com/robbiebarrat/art-DC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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