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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예술로서의 가격, 가격으로서의 예술.

4월 7일 업데이트됨


예술로서의 가격, 가격으로서의 예술.

송송이 SONG Song Yi

동시대 미술가중 단연 돋보이는 영국의 미술가.

설치작품, 회화, 조각을 통해 미술과 과학, 대중문화의 전통적인 경계에 도전하며 그가 추구하는 죽음, 그리고 그 죽음에 필연적인 부패들을 다루며 데미안 허스트는 동시대 미술가들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이가 되었다.

그 중 ‘메멘토모리’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너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를 뜻하는 라틴어 낱말이다.) 라는 문구를 상기시키는 총 1,106.18캐럿의 다이아몬드 8,601개가 촘촘히 박힌 해골의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작품은 1억 5백만 달러에 팔림으로써 살아있는 미술가의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포스트모던 키치의 왕, 가장상업적으로 성공한 예술가인 제프쿤스와 미국 성조기를 그린 팝 아티스트인 제스퍼 존스는 현대 가장 부유한 아티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예술품의 가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세계 미술시장의 규모는 약 70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공식적인 미술시장은 4200억원 정도로 추정하지만 여러 비공식적인 시장을 따지면 약 1조원정도로 생각되고 있다.

이러한 미술시장과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작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작가이다. 미술품의n가격은 예술가의 지나온 과거에 견주어 형성되며 동일한 작가의 대표작일수록, 그리고 그 작품이 희귀한 것일수록 높은 가격이 책정된다.

아티스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아티스트: 작자미상

크기: 77cm x 53cm

위치: 루브르 박물관 (1797년–) 위치: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

제작 시기: 1503년 제작 시기: 동일

장르: 초상 장르: 초상

시대: 전성기 르네상스, 르네상스

예를 들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1503)는 세금과 거래수수료를 포함해 그 가치를 약 1조원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어른 손바닥 두 개 정도의 크기인 이 작은 여성의 초상화가 비싸다 이야기 하겠지만 만약 루브르가 이 작품을 판다면 전 세계가 값이 닿지 않을 정도로 탐을 낼 것이다. 또 다른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작품이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에도 있다. 다빈치 사후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던 이 모나리자는 최근 2년간의 복원과정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가장 큰 발견은 프라도의 모나리자에 덧칠된

검은 물감을 제거하자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그림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루브르의 모나리자와 아주 비슷하며 조금 다른 채색 과정으로 원작과 같은 시기, 같은 공간에서 그 제자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비슷한 두 그림의 가치가 이렇게나 다른 건,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그의 이름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작품의 가격은 그 작가와 더불어 작품이 두드러진 미술사적 가치를 제유(提喩)한다.

<아비뇽의 처녀들>(Pablo ruizy Picasso ‘Les demoiselles d’Avignon, 1907)

아티스트: 파블로 피카소

크기: 243.9x233.7

위치: 뉴욕 현대미술관

종류: 캔버스에 유화

제작 시기: 1907년

이런 그림 값의 방정식은 작가의 작품들 중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작품이 가장 비싼 것을 증명한다. 피카소(1881~1973)는 미술사에 있어 입체파의 대표적인 한 사람이다. 과거 시각의 리얼리즘에서 개념의 리얼리즘으로 20세기 현대미술의 포문을 열며, 르네상스 이후 지켜오던 그림의 규칙을 파괴한

그가 이러한 경향을 가장 잘 나타낸 1907~1912년에 그려진 작품들은 그의 작품들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한다.

한편, 작가들은 평생 한 기법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할 때도 있다. 가끔 이러한 작품들이 화제가 되기도 하지만 역시나 시장에서 쉽고, 그리고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것들은 여전히 그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작품의 소유자와 작품에 얽힌 이야기도 가격형성에 한 몫을 한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워너 뮌스터버거(Muensterberger, W.)는 자신의 저서 <Collecting: An Unruly Passion> 에서 그림을 사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은 좋은 작품을 가지고 있으면 그 작품의 가치가 자기 자신에게 옮겨온다고 믿는다. 좋은 미술작품을 통해 컬렉터는 자신이 ‘뭔가 있는 사람’이라고 확신하게 된다”라고 설명한다. 어떤 작품을 누가 가지고 있었고 어떠한 이야기가 얽혀있는지에 따라 그 값은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Gustav Klimt 'Adele Bloch-Bauer', 1907)

아티스트: 구스타프 클림트

크기: 1.38m x 1.38m

제작 시기: 1907년

장르: 초상

회화사상 최고가에 팔린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는 그녀의 남편이 클림트에게 의뢰한 그림이었다. 그러나 클림트와 아델레는 이를 계기로 사랑에 빠졌고, 10년이 넘게 그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에 사십 중반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델레의 유언으로 이 그림은 오스트리아 정부에 기증되었지만, 오스트리아를 침략한 나치정권에 의해 그림은 압수되었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나치가 패망했지만 작품은 돌려받지 못했고, 그녀의 남편이 조카들에게 물려준다는 유언으로 부부의 조카였던 ‘마리아 알트만’은 무려 8년간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 이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이 그림의 가치는 배가 되었고 2006년 경매에서 이전까지 최고가였던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의 기록을 뛰어넘는 1억 3500만달러라는 가격으로 에스티 로더 그룹의 로널드 로더 회장에게 팔렸다.

예술품은 위의 열거한 조건들 외에도 돈과 명예, 철학, 사상, 기술, 인간관계, 제도 등 복잡한 요소들이 얽히고설킨 여러 요인들에 의해 그 값은 변화되고 생성된다.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 가는 작가와 그림에 한해서는 노력과 인정이 해당되는 말이겠지만, 그림에 대한 값은 결코 그 작가를 대변한다고 말할 수 없다. 작가의 붓질과 그를 만들어낸 시간들 역시 그 가치를 매길 수 없을 것이다. 값은 도구적이고 교환적인 수단일 뿐 그 아우라Aura를 붕괴시키지 못한다.

작품을 대하는 사람의 감정(感情)은 개개인마다가 다르고 이러한 가치를 판단하는 감정(鑑定)은 각자의 느낌이 정답이라 생각된다. 예술품으로서의 가격이, 가격으로서의 예술품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참고 문헌 :

-<Collecting: An Unruly Passion>, Muensterberger, W.

-<그림쇼핑 Art shopping>, 이규현, 공간사, 2006.10.04

-Korea CQ 강연, 김태성(SeMA 사무국장)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517179.html, 한겨레신문, 조일준기자

사진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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